[한동원의 적정관람료]원라인

개봉일 2017년 3월 29일   때로는 영화의 카피, 포스터, 예고편 등등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저하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, 당 영화 역시 그런 경우 중 하나라 사료되는 관계로 관객 여러분들의 주의를 요한다. 뻔한 듯 뻔하지 않고 싸보이는 듯 싸지 않은, 봄 비수기 의외의 적시타.     < 원라인 > 적정 관람료 (9000원 기준) 인상 1450원 결정적으로,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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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<골드>가 건져낸 황금의 양은 얼마인가

[한겨레 토요판 – 영화감별사]    다분히 금괴 모양 연상시키는 두툼한 서체의 금색으로 적힌 제목. 뉴욕 중심가를 배경으로 깔린 화면을 가득 채운 선글라스를 낀 채 수트를 입고 있는 매튜 맥커너히의 옆모습. <골드>의 포스터가 앞세우는 핵심은 그야말로 간단명료하다. 이 영화는 더the도 없고 어a도 없는 지G 오O 엘L 디D 넉 자, 즉 ① 금에 대한 영화다, 그리고 ②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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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동원의 적정관람료]프리즌

개봉일 2017년 3월 22일   감옥을 감금이나 폐쇄의 공간으로 삼는 대신, 바깥 세계와 내통하는 범죄공장으로 삼은 당 영화의 기발한 설정은 거의 헐리우드 리메이크를 미리 예견해볼 수 있을 정도의…라고 하면 너무 성급한가. 아무튼 시나리오도 캐릭터도 연기도 촬영도 디테일도 모두 기준치를 훌쩍 상회하고 있는 당 영화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시대배경을 1990년대 중반으로 잡고 있다는 점.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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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동원의 적정관람료]로건 (Logan)

개봉일 2017년 2월 28일   벌써 17년. 그간 무려 아홉 편. 그럼에도 함부로 늙지도 죽지도 못하는 불로재생 캐릭터. 그 무한루프에서 마침내 벗어나는 그에게 애도의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축하의 꽃을 던지고 싶다. 더구나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당 영화를 통한 해방임에야. 역시 마무리가 중요해. 마무리가.     < 로건 > 적정 관람료 (9000원 기준) 인상 2110원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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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<로건>, 마침내 구원을 얻다

[한겨레 토요판 – 영화감별사]    68년 생, 그러니까 1년 뒤면 벌써 50줄에 접어드는 휴 잭맨. 그리고 영화 데뷔 2000년, 그러니까 벌써 데뷔 17년 차인 ‘울버린’ 캐릭터. 본디 울버린을 논함에 있어 나이 얘기를 뺄 수 없다고는 하지만, 이렇게 서두부터 그 얘기를 꺼내는 것은 나이라는 키워드가 <로건>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. 이는 일단 포스터만 보더라도 확연히 드러난다. 먼저 알알이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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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동원의 적정관람료]핵소 고지 (Hacksaw Ridge)

개봉일 2017년 2월 22일   태평양 전쟁 당시 총 없이 참전하여 많은 사람 구한 ‘양심적 집총 거부’ 위생병의 실화인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니, <모빌슈트 건담 – 오리진>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. 주인공 아무로 레이는 흠모하는 보급장교 마틸다 중위에게 “왜 중위님은 지루한 보급 일을 하시나요?”라는 질문을 한다. 여기에 대해 마틸다 중위는 “글쎄, 살육과 파괴뿐인 전장에서 그나마 창조적인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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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<문라이트>, 우리 모두를 감싸 안는 달빛

[한겨레 토요판 – 영화감별사]    흑인영화, 퀴어영화, 성장영화 등등 여러 타이틀이 붙어 있으나 여간해서 그 형체가 손에 잡히지 않는 영화 <문라이트>. 하지만 위 타이틀이나 골든글로브 작품상, 아카데미 노미니 같은 타이틀보다 이 영화의 형체를 결정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 영화가 등장인물 이름으로 챕터를 나누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. 그런데 <문라이트>의 챕터 구분에는, 말하자면 쿠엔틴 타란티노 식의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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