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한동원의 적정관람료] 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

개봉일 12월 14일

기 있어주지 않았다.

시간여행의 흥미도, 로맨스의 애틋함도, 추억의 구수함도.

 

그나저나, 캄보디아엔 대체 왜 갔어야 했던 거야.

 

 

< 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 > 적정 관람료 (9000원 기준)

인상

plus_18pt

280

기욤 뮈쏘의 원작소설의 영화화에 대한 궁금증 해소 : 80원

김윤석 주연 시간여행 로맨스 영화에 대한 궁금증 역시 : 80원

최선 다해 촘촘히 80년대를 재현한 미술 : 70원

후반부, 시간여행에 의한 ‘선택’의 문제가 주는 일말의 흥미 : 50원

인하

minus_18pt

-4650

‘알약 10개로 시간여행’이라는 기본컨셉의 초보성 : -300원

그 시간여행의 논리 및 전개 역시 새로운 점 제로 : -400원

그를 통한 ‘과거 바로잡기’ 또한 마찬가지고 : -400원

그 원인이 되는 로맨스의 상투성 : -500원

즉, 대사는 국어책, 상황은 80년대 초콜렛 광고 : -300원

그로 인한 감흥 제로 및 민망스러움 : -250원

이로도 모자라 ‘각혈하는 시한부환자’ 컨셉까지! : -200원

이를 증폭시키는 1차원적 캐릭터 설정 및 묘사 : -200원

하여, 와닿는 바 있을 수 없는 배우들의 연기 : -150원

영화의 양대 축인 ‘시간여행’이라는 논리적 축과 ‘로맨스’라는 정서적 축 모두 흔들리니, 그 뒤는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 : -700원

설상가상으로 극의 전개마저 장황 : -250원

등등등 논하자면 끝도 없겠으나, 한마디로 요약하자면,

기폭장치는 수십다발인데 정작 폭약은 없는 눈물폭탄 : -1000원

적정 관람료 : 9000원 + 280원 – 4650원 = 4630원

여러분의 적정관람료
2800 (1 명 매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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